진눈깨비 오는날 주저리주저리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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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rtroc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03-05 16:37 조회3,60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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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분당에 삽니다.
하루종일 날씨가 변덕스럽다못해 지랄스럽습니다.
어째 겨울내 포근했던게 배가 아팠던건지 날씨가 마지막 발악을 하는듯 싶습니다.
변덕스런 날씨에 건강들 잘 챙기세요.
저는 오피스텔에 삽니다.
근자에 제가 사는 오피스텔에 안좋은 일들이 제법 생겼나봅니다.
불과 며칠만에 자살한 사람이 3명이나 있었다고 합니다.
건물내 스포츠센터에 가보면 몇동 몇호실 누가 어떻게 자살했다고 하면서 참 자세히도 이야기합니다.
이사시즌이 시작인데, 소문 흉흉하게 날까봐 부동산하고 집주인들은 쉬쉬한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작년대비해서 집값이 분당내에서 가장 많이 오르기로 유명한터라서,
기존 세입자들은 소문이라도 나서 집값이 더 안오르길 바란다고들 하고,
어디가나 다 이런일은 비일비재하니 머 별일 아니다라고도 하고,
암튼 두달정도 후에 같은 오피스텔내에서 조금 더 큰 평수로 이사계획중인데
사람들이 자살한 층수는 피해야 한다고 여자친구가 이야기를 합니다.
사람 사는 모습들이 씁쓸합니다.
스스로 삶을 마감한 사람들과 섞여서 사는 사람들의 자기중심적인 생각들이 아이러니 합니다.
갑자기 떠오르는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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