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20 PSD와 북셀프 스피커의 간단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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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페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82.78) 작성일08-04-29 20:33 조회6,13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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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빠른 배송에 감사드립니다. 주문 바로 다음 날 오후에 받았습니다.
SA-20 PSD와, 리시버의 사망으로 집에서 먼지만 폭폭 먹고 있던 파이오니아의 저가 북셀프 스피커인 S-H152B-K와 연결했습니다. 외국에선 파이오니아, 소니가 만든 저가형 북셀프(100~160와트, 5만원 미만) 쉽게 구할 수 있었는데 한국에는 잘 안 보이는 것 같네요. 아마도 오디오 인구가 적은 탓인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제 스피커는 연결단자가 스프링 터미널인데 SA-20은 바인딩 포스트 터미널이더군요. SA-20에 들어 있는 연결단자가 양단 모두 바나나 플럭이라서 한 10초 동안 황망하게 쳐다보고 있었어요. 바나나 플럭을 자세히 보니까 돌릴 수 있게 되어 있더군요. 열심히 돌려서 스피커 와이어를 뺄 수 있었습니다. 곧 제 스피커를 SA-20이 부드럽게 울려 주었습니다.
노브가 뻑뻑하다는 얘기가 들려서 걱정했는데 전 정상인 것 같네요. 제 경우에는 원래 딱 맞추어 놓고 볼륨 이외에는 거의 손대지 않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통풍구로 먼지 들어갈까봐 안 쓸 때에는 덮어 놨어요. 정이 흐르지 않은 기계라고 하지만 평소 보살펴준 기계는 뒤탈이 없더라구요 ;-)
제 메인 음원은 PC에서 옵니다. PC의 믹서는 볼륨을 최대로 해놓고 SA-20에서 최종 볼륨을 조정하도록 했습니다. 음악과 HDTV를 망라해서 재즈, 가요, 보컬 등이 괜찮았는데 고전음악은 명료함이 좀 딸리는 것 같습니다만 추후 튜닝으로 보정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하이파이 아니, PC파이로 가는 첫 단계로 SA-20을 구매했습니다. 사운드카드도 온보드에서 온쿄 등으로 바꾸고, 오피도 나은 걸로 바꾸고 아직 단계가 줄줄이 남아 있습니다만 우선은 몇 달 들어보면서 천천히 하나씩 바꾸며 잔재미도 느끼며 진행해볼 생각입니다.
아담하고 좋은 제품을 구한 것 같아서 오늘 저녁 하늘까지 아름다워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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