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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246.3) 작성일08-07-24 10:14 조회6,134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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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프가 도착하였다.
가벼운 흥분을 느끼며 박스를 열어 보았다.
역시 컴팩트 그 자체였다.
그러나 무게는 장난이 아니다.
전에 브로슈어에서 솔레노이드 코일을 보았을 때 이미 무게가 상당할 것은 예감했지만
정말 속이 꽉 찬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크기가 작아서 관리와 기동성이 좋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디자인 또한 산뜻하다.
다만 수제품일 것 같은 인상을 주는 대목이 있으니
전면 판넬부 상단에 그라인더를 댄 것 같은 가벼운 찰과상이 보였다.
오히려 욕쟁이 할머니 집처럼 푸근한 느낌이다.
디뷔디 콤보 위에 올려 놓으니 고목나무에 매미가 따로 없다.
무게는 비슷한데 체적은 1/8정도밖에 안나간다.
오디오 애호가이신 아드님의 미니 컴포넌트 위에 올려놓았는데,
CD데크와 넓이는 비슷하고 높이는 절반정도였다. 자세히 보면 높이가4/7정도는 되는 것 같다.
이정도라면 컴퓨러의 오디오 앰프 치고는 거의 하이엔드급이다.
짐꾸리기 편리하도록 저 위에다가 올려 놓았다가 달랑 들고 사라지면 된다.
그 옆에 있는 야마하 스피커에 물려서 음악을 들었다.
이것도 오디오랍시고 뉴욕필의 비창을 틀어서 기존의 티악 앰프와
비교를 해 보았다.
대용량 커패시터와 OP-AMP드라이버의 새로운 조합에 의한
음향이 신뢰감을 안겨주었다. 바이올린들의 활 긋는 소리가 들려오는 듯 하였다.
감히 일반 오디오와 비교를 해도 손색이 없었다.
아들을 불러서 음악을 들려준 후에 느낌을 물었다.
"어떠냐?"
.
.
.
"뭐~좋네요"
.
.
짜식^^
미니컴포넌트 위에 올려 놓았는데도 아주 작아보인다.
싸가코랴에서 이런 물건을 만들 생각을 했다는 것이 참 고마웠다.
아마도 카오디오에서 영감을 얻어서 만들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카오디오는 이정도의 음질 퀄리티를 내려면 수십에서 수백만원은 족히 줘야 한다는
점에서 이런 저가형 피씨 앰프로 틈새 시장을 파고 들었다는 것이
기특했다. 음질을 중국제의 피씨용 스피커(데스크탑 구매하면 사은품으로 따라오는 것)와 비교한다면
자존심이 상할 정도로 좋은데도 가격은 그 물건들의 채 두 배가 넘지 않는다.
좀 더 자세히 보고 싶은 사람들이 있을까 염려되어 대빵 큰 사진도 이 밑에 첨부했다.
눈도장들 잘 찍어 두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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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1.♡.237.172 작성일혀리님, 사용기 잘보았습니다 . 그림이 보이질않습니다 .... 다른분들은 그림이 잘보이는지요 ? ....
유생님의 댓글
유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61.♡.95.222 작성일
사용기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다만, 사진이 보이지를 않고 액박(엑스 박스) 입니다.
사진 화일명을 혹시 한글로 하셔서 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