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고추가 맵다] SAGA E-SA20 MINI 5.1CH

사용기 : 저자 신기성

작은고추가 맵다"라는 말은 누구나 들어 보았을것이다!
과연 작은고추가 매울까?
꼭 그렇지만은 안다는 것이 필자의 대답이다!
물론, 작은 고추가 일반적으로 매운것은 사실이지만 큰 고추도 작은 고추보다 매운 것이 많이 있다.
그렇다면 이 말의 어원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옛 선인들이 말했던 것이 거짓이라는 말일까?
그렇지 않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이것은 필자의 의견이지만 우리나라에 고추가 있듯이 서양에는 피망이 있다. 누구나 고추를 먹어 보았을 것이고 피망 또한 먹어 보았을 것이다. 왜 갑자기 고추와 피망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냐? 고 물어올듯하다.
필자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큰 피망보다 작은 고추가 훨씬 더 맵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이다.
이 말에 누구나 공감할 것이고 이말에서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은 확실하게 느껴진다.
왜 이런 쓸때없는 이야기를 필자는 하고 있을까?
벌써 눈치 채신 분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이것은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SAGA의 5.1채널 앰프인 SAGA E-SA20 MINI 5.1CH 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 위해서 이다.
작은 미니앰프이면서 저렴한 가격이지만 그 기능과 성능은 외국의 유명제품에 못지 않다는 것을 이야기 하기 위해서이다.
그럼 이제 필자가 SAGA의 미니 앰프를 쓰면서 느낀 사용기를 시작하도록 하겠다!

1.제품의 스팩

2. PC용 AV시스템

필자는 AV시스템에 갓 입문한 초보임을 일단 밝히기로 하겠다.
처음 PC의 조립과 테스트를 거치는 동안 PC 매니아로서 업그래이드 병이 들정도로 광적이었으며 그때부터 가격대 성능비와 자신에게 필요한 시스템의 선택이 가장 최선의 선택이라고 자부하게 되었다. 성능의 테스를 위하여 일단 필자의 PC사양을 공개하도록 하겠다.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필자 또한 PC용 AV시스템으로 사용하고 있다.
필자가 테스트로 AC-3로 포멧된 아마겟돈을 돌려보았다.
일단 막귀인 필자의 귀에도 전에는 모르고 지나갔던 소리들이 하나둘씩 들리기 시작하였다.
철문을 열고 닫는 소리는 필자가 뒤를 돌아 볼정돌 정교하게 들렸고 자전거 바퀴돌아가는 소리또한 생생하게 들렸다. 운석들이 날아다니는 소리는 정말이지 들어보지 않고는 모를듯 하다. 영화관 보다 생생한 음을 실현 시켜 주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DD와 DTS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단점이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는다.
AC-3로 포멧된 영화의 경우 필자에서 새로운 감동과 함께 영화의 세계로 빠져들게끔 만드는데 충분하였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필자가 아직 서브우퍼가 없는 관계로 들었기 때문인지... 중저음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결국 우퍼의 부재가 이렇게 크게 작용을 하는 것일까? 아니면 앰프의 출력에서 중저음이 부족한 것일까?
이것에 대해서는 아직 서브우퍼가 없는 관계로 다음 우퍼가 생겼을때 답을 대신하고자 한다.
그렇다면 과연 음악에서의 기능은 어떠할까?
필자가 자주 듣는 클래식(그리그-솔베이지의 노래, 베토밴-비창,바하-G선상의 아리아(바이올린),바하-지상에서 가장 슬픈노래(바이올린),베토밴-월광소나타 등)과 가요(보아3집 전곡)를 CDP로 돌려보았다.(불행히도 필자의 CDP는 휴대용이기 때문에 좋은소리는 기대하기 어려웠다 ㅜㅜ)
전에 사용하던 삼성 오디오 앰프보다는 깨끗하고 맑은 소리를 내어주었으나 그렇게 만족할 만한 성능은 아니었다. 중음이 약간 모자란 듯한 느낌도 들었다. AV용이기 때문인가? 역시 HiFi앰프의 기능에 못미치는듯 하다. 하지만 필자는 막귀이므로 이정도면 별 상관없이 들을수 있을듯 하다. 나중에는 HiFi앰프를 구입하여 HiFi쪽으로 한번 가볼까 하는 생각도 한다.(사용기에 어울리지 않는 개인의 생각 ㅜ.ㅜ)
PC용 AV시스템을 구현하기에는 필자가 보기에는 이보다 저렴하게 이보다 좋은 성능을 낼수 있으리라고는 생각 하지 않는다.

3. 설치기

필자보다 혹시 더 모를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설치기를 적기로 하였다. 그렇다고 해서 뭐 대단한 것은 아니고 뒷면 단자들의 연결에 관한 점이라고 할수 있다. 필자가 PC용 AV시스템으로 사용하는 관계로 PC와의 연결에 관하여만 글을 쓰도록 하겠다.(사실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필자또한 무지의 상태이다.)

그림을 보면서 하나씩 알아 보도록 하자.

처음 앰프를 접하면 어떻게 연결해야 할것인가? 고민하는 분들이 꽤 많으실 거라고 생각된다.(아니라면 필자 보다 뛰어난 사람임에 틀림 없다. 그만큼 필자는 허접 하다 ㅠ.ㅠ)
위의 그림은 사운드 카드와 앰프와의 연결 방식을 표현한 것이다.
사운드 카드의 프론트(LINE OUT)에서 나온 단자를 앰프의 CD(빨강색 동그라미) 부분에 끼워 넣는다.
사운드 카드의 리어(REAR OUT)에서 나온 단자를 앰프의 REAR INPUT(파란색 동그라미)부분에 끼워 넣는다.
사운드 카드의 아날로그/디지탈 출력잭 부분에서 나온 단자를 앰프의 보라색 동그라미 부분에 끼워 넣는다.
이렇게 하면 사운드 카드와 앰프와의 5.1채널 연결은 끝난다.(정말 간단하다 ㅡ.ㅡ; 필자는 이것을 가지고 꽤나 고심을 했다. 분명히 필자와 같은 사람이 있을것이라고 생각하고 이렇게 설치기를 적었지만 정말 그런사람이 있을까? ㅡ.ㅡ;)
맨밑에 연두색 동그라미는 서브우퍼와 연결을 한다.(사운드 카드와 연결하는 곳이 아닙니다. ㅡ.ㅡ;)

위 그림은 스피커와의 연결부분을 표현한 것이다.
정말이지 이부분은 필자 조차도 쉽게 알아볼수 있었다. 그렇단 이야기는 누구나 설치하는데 무리 없다는 뜻이다.
혹시 모른다면 그림의 표시데로 잭을 연결 하면 된다.

과연 이것이 설치기라고 할수 있을까? 정말이지 필자가 봐도 허접하다. 하지만 이러한 사소한 것도 필요한 사람이 있을거란 생각했다. 그리고 이보다 확실한 설치기가 있을까?

4. 최종평가

제품을 받아 보았을 당시 제품의 외관은 기대보다 약간 떨어졌다. 그렇다고 해서 싼티가 나는 것은 아니다. 필자는 실버 계열이나 블랙 계열은 선호한다. 구리빛 전면 배젤은필자에게 약간의거부감을 주었다. 그리고 작은 미니앰프에 조그만 버튼들이 너무 많이 달려있어서 약간 보기 안 좋았다. 리모컨에서도 모든 동작이 다 가능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어쩌면 필요없는 버튼들 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된다. 전면 배젤이 약간 헐거운듯 하고 버튼을 누를때 감촉이 별로 좋지 못하다. 그리고 리모컨에서 전원 ON/OFF기능 지원되지 않고, 앰프의 전원 OFF시 센터 스피커에서 "푹~" 하는 소리가 난다. 이것은 앰프의 제작시부터 나온 문제라고 한다.앰프에는 별다른 무리를 주지 않는 것으로 안심은 되지만 그래도 약간 듣기 거북한 소리임에는 틀림없다. 후속 모델에서는 개선된다고 한다.
그 외의 모든 점에서는 작은 미니앰프 답지 않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으면 가격 또한 타 어떠한 제품보다 저렴하다. 필자가 쓰면서 과연 이것이 130,000원짜리 앰프인가? 하는 말을 연속해서 되풀이 했다. 스피커선, PC와 연결케이블등만 따져 보아도 그가격또한 만만치 않다. 그리고 택배비까지 포함한다면 이제품의 가격은 정말 너무너무 싸다는 말밖에는 할수 없다. 또한 운영자님의 친절하심과 회원을 위한 배려 또한 대단하다. 처음으로 AV시스템에 입문 하는 사람이나, PC용 AV시스템을 꾸미려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타 어떠한 제품보다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