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 코리아 ASW-20 구형, 신형 우퍼 비교 사용기

 

우선 기회를 주신 사가코리아 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AV계에 입문한지 얼마 되지 못해 지식이 부족합니다.

다른 분들이 하신 이야기를 따온것이 종종 있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기존 사가코리아 서브우퍼가 소프트 유닛을 채용 했었는데 과입력이 되면 우퍼유닛이 견디지 못해서 퍼버벅 하는 소리가 나게 되는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소프트유닛으로 계속 생산을 하느냐 하드유닛으로 교체하느냐 검토를 거친 후 하드유닛으로 생산하기로 결정하고 생산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소프트 유닛은 유닛 특성상 영화의 폭발음에는 약할지 모르지만 음악 감상시 부드러운 저음을 들려줍니다.

하드 유닛은 폭발 장면에는 강할지 모르나 저음역은 다수 희생되는 면이 있습니다.

 

테스트 환경 (PC에 연결하여 사용중입니다)

CPU : 바톤 2500+

사운드카드  : 프로디지 7.1

DVD플레이어 : 소니 플레이스테이션2 -_-a

리시버 : 야마하 RX-430

프론트 : 사가코리아 S-F500

센터 : 사가코리아 C-55

리어 : 사가코리아 R-50

 

우퍼 사양입니다

- INPUT SENSTIVITY : 100mV 100Hz 150W/6Ω
- OUTPUT POWER : 150W/6Ω
- S/N : 100Hz 150W/6Ω±84dB
- FREQUENCY RESPONSE : 16Hz~160Hz±3dB
- SPEAKER UNIT : 8＂X 2
- FPL : Lower-frequency response control 50Hz ~ 250Hz
- PHASING : Phase adjustment 0˚~ 180˚
- Carton Size: 285mm(가로) x 355mm(세로) x 320mm(높이)

  (신형 우퍼는 하드유닛으로 교체 되었습니다)

 

 

테스트에 투입될 리시버입니다. 우퍼 프리아웃 단자가 하나뿐이라 갈아끼워야 하는 번거러움이 있었습니다.

 

왼쪽이 구모델, 오른쪽이 신모델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새모델이 깨끗한거 말고는 같은 외형입니다 ^^a

아주 조그만 차이점은 볼륨 조절 다이얼이 약간 변한것입니다 -_-;;

왼쪽의 구형우퍼는 5개월 가량 사용한것이고 신형은 2일 된것입니다..

위와 같이 두개가 같은 무게의 화강암을 올려 놓고 같은 조건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위에가 구형 아래가 신형입니다.

사진상에는 저래도 둘의 구분이 힘듭니다...

하지만 만져보면 하드 유닛이 좀 더 딱딱(?)합니다

 

 

영화

(제가 느낀 의성어를 사용했습니다.... 이상하더라도 봐주세요^^;;;)

 

트리플 X 5.1ch XviD DTS

제가 처음으로 사가우퍼의 과입력을 느낀 영화입니다.

눈사태 장면에서 눈이 쏟아 지면서 발생하는 굉음이 압권인 부분이죠

구형 우퍼는 여기서 과입력을 견디지 못해 "퍼버벅" 하는 소리가 나죠...

 

신형 우퍼로 연결해 들어보니 "쿠구궁"으로 바뀌었습니다...

우퍼 볼륨을 최대로 올려놓으니 조금 과입력이 되는듯 했으나 우퍼 볼륨을 75%정도로 내리니 괜찮아졌습니다...

과입력이 나올정도로 리시버 볼륨을 올려서 들었지만 테스트 이외에는 그정도 볼륨으로 보기에는 너무 부담스러울 정도였습니다.

 

 

U-571 DVD 5.1ch DTS

U-571하면 15챕터가 아닐까 싶습니다.

DVD로 재생했던터라 캡쳐할 수 없었습니다.... 빌렸던 디카는 본 주인에게 돌아간상태라... ^^;;

폭뢰가 물속에서 터질때 "꽝" 한다음에 물보라가 일면서 "쿠구구구구" 합니다.

이때 구형 우퍼는 "퍼버버벅" 합니다만 신형은 구형보다 더 나은 "쿠구구구궁" 소리를 들려줍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 5.1ch DTS

초반 상륙작전을 감상해봤습니다. 포탄이 터질때 꽝 하는 소리가 구형보다 좀더 묵직해졌습니다.

 

 

음악

테스트시 주로 댄스와 힙합 위주로 재생시켜 보았습니다.

MC몽 180도, PSY 낙원, MC Sniper BK Love, 코요태 불꽃, 이니셜D OST Night of fire, Space Boy 등 여러가지 음악을 틀어봤습니다. 음악을 들어본 평으로는

 

구형은 퍼지는 듯한 느낌으로 "둥둥둥" 했습니다

신형은 묵직하게 "쿵쿵쿵" 때려줬습니다.

 

구형은 소리가 부드럽게 퍼지며 저음을 내는 반변, 신형은 때려줘야 할 부분을 정확하게 힘있게 때려주는 성격이였습니다.

음악에 대해서는 취향에 따라 소프트유닛과 하드유닛 선호하는 사람이 나뉠듯 했습니다.

 

총평

 사가의 두 우퍼를 비교 해본 결과로

  영화부분에서는 신형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테스트를 위해 무리하게 볼륨을 올려서 과입력 현상이 약간 나왔지만 저같은 경우는 평소에 그 정도로 높이 볼륨을 올려볼일이 없다보니 문제가 그리 되지 않을듯 했습니다. 하드유닛의 채용으로 좀 더 묵직한 저음으로 "쿵!" 하고 때려주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음악에서는 신, 구형의 장단점으로 인해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야 할 듯 합니다.

  소프트 유닛을 채용한 구형우퍼에서는 부드러운 저음이 몸을 감는다고 해야하나요..? 퍼지는듯한 저음이 퍼지면서 울려줬습니다.

 하드 유닛을 채용한 신형우퍼에서는 힘있게 자신이 때려야될 부분에서는 과감히 꽝! 하고 때려는 성격이였습니다. 음악을 들을때 소프트에 비해서 많이 저음이 부곽되는 느낌이였습니다..

 부드러운 저음을 좋아하시는 분은 구형우퍼, 강한 저음을 원하시는 분은 신형을 택하시면 될듯합니다.

 

  저의 전체적인 느낌은 신형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구형의 부드러운 저음도 좋기는 하였지만 우퍼 사용시에 있는 듯 없는 듯 하면서 있다가 우퍼가 조용한듯해 꺼보면 저음이 확 줄어드는 느낌이 나는, 그러니까 뒤에서 눈에 띄지 않으면서 충실히 자기의 임무를 충실이 하는 사람에 비유하면 될듯 했습니다.. 하지만 신형의 경우에는 자신이 주연급이 되고 싶어 안달이 난 사람 처럼 나서서 꽝꽝 때려주었습니다. 저는 신형우퍼의 파워풀(?)한 성격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번에 테스트를 하느라 이리저리 알아보다 알게 되었는데 소프트 유닛의 부드러운 저음을 좋아하는 사람은 사가의 하드유닛 전환을 안타까워 하는 사람도 많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하드 유닛으로 교체하면서 섬세한 저역을 잃었다는 평이였습니다. 

 사가우퍼를 6개월 가량 사용한 어떤 사용자께서는 6개월쯤 사용하니 우퍼가 상당히 많이 풀려서 매우 만족스럽다면서 소프트 유닛을 칭찬하기도 하였습니다.

 

 입문 얼마안된 초보인 제가 테스트를 하게되서 제대로된 결과가 나온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느낀대로 적으려 노력했습니다.

 그동안 우퍼 문제로 다른 좋은 센터와 프론트까지 명성이 깎이는 듯해서 사가사용자인 저로서는 좀 안타깝더군요^^;;; 문제가 발견되면 바로 수정에 나서는 사가 코리아의 모습이 무척 마음에 드는군요...

 

오랜만에 작성한 장문으로 구성이 잘 됬나 모르겠네요

긴 장문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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