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테] SA-20 & SF-32 필드테스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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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edCat 이름으로 검색 (211.♡.114.188) 작성일06-04-09 00:21 조회3,62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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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테] SA-20 & SF-32 필드테스트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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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Cat | 2005-03-15 오전 11:34:4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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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서 보다시피 약 3.5x4.0(m)의 방으로.. 앞뒤로 유리면이 큰 미닫이문으로 구성되어 있어 음원을 즐기기에 썩 좋은 환경이라고 할만한 공간은 아닐 뿐더러, 오른쪽의 큰 옷걸이가 흡음의 역할을 제.대.로. 하는, 뭔가 일그러진 환경이다. 같이 연결된 기기의 스팩이라면 CPU: 펜티엄 III 933 Dual Display: 20" 모니터 + 15" 모니터 Sound : 필립스 어쿠스틱 엣지 (OPAMP 2604 3개 장착) DVDRW: 4KUS 2S81 (디비디 재생 기기로 사용됨, 펌웨어 개조로 Liteon SOHW-832S로 변환) CDP: 파나소닉 CT800 (포터블 기기, SA-20에 연결되어 있음) 기존 유닛: Criss CS301 (톨보이형, 자작 바이와이어링 케이블 사용) 이 정도로 작업이나 소스 감상에 별 무리없는 무난한 스팩이며 위의 두번째 그림에서 보여지듯 엄청나게 편향된 고음셋팅을 갖추고 소스를 즐기는 고음성향을 가지고 있다. (좁은 방에서 저음이 넘치면 귀가 멍해지며 속이 울렁거리는 체질이라...;;;;;) 청취위치는 컴을 이용한 작업이 많은 터라 주로 Normal Position이 80%, 특별한 소스를 즐길 때 이용하는 Special Position이 20% 정도 이다. 2. SA-20 / SF-32 의 특징 이미 많은 필테기가 올라온 터라 포장상태나 제품의 이미지는 많이 보셨을 터, 디카가 없는 필자로서는 그림을 보여줄 방법은 없다. (죄송..(__)) 현재 필테 제품인 SA-20는 특이하게 가라오케용 미니엠프라 전면부에 마이크 입력단자가 있고 입력음에 대한 Mic.Vol , Echo 조절 노브가 있다. 그 외엔 출력음에 대한 조절부인 Bass , Treble 조절 노브 , Loudness버튼이 있고 후면부에 전체적인 출력음 성향을 바꿀 수 있는 Signal In 조절부(Low , High로 조정 가능)가 있고 출력단자 1개 , 입력단자 2개가 있다. 마이크를 사용하여 출력할 기회가 없었기에 마이크와 관련된 부분은 본 필테에서 제외되었음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나머지 부분에 대한 기능에 대한 것만을 테스트해봤다. <첫번째> SA-20 미니 엠프부. 1) 전면부 Bass , Treble 노브 -10db ~ +10db 까지의 조절 범위를 둘 다 가지고 있고 -10db ~0db까지는 미세한 조정에 따라 유동적인 변화를 보여주나 0db ~ +10db까지는 큰 차이를 보여주지는 못한다. 엠프로 조합가능한 여러 패턴에 대해 적절한 조절이 필수인 부분이라 상당히 많이 이용. ( CS301 연동시: Bass -5db , Treble +4db , SF-32 연동시: Bass -3db , Treble +4db ) 2) 전면부 Volume 노브 딸깍거리는 스텝을 가진 노브로 다소 뻑뻑한 감을 준다. 스텝이 있는 관계로 미세한 조정엔 다소 불편함. 3) 전면부 Loudness 버튼 원래의 기능이 음량이 작은 기기와의 연동에서 그 부분을 보완하는 기능이라고 알고 있지만 On,Off의 차이가 그렇게 크지는 않다. 다만 On시 고역대와 저역대가 부스트되는 느낌이지만 약간 과장된 사운드를 들려주는 성향이 있다. 4) 후면부 Signal In 조절부 Low와 High로 조절 가능하며 조절시 확실한 차이를 보여준다. 유저의 성향에 따라 적절한 조절 가능. 문제가 있다면 Low와 High의 볼륨 차이가 좀 있어 변환시 잠시 놀랄 수도 있음. 5) 후면부 입력 단자 (2개 , RCA단자) 셀렉터의 기능이 없는 관계로 2개 단자에 모두 기기를 연동시 음량이 현저히 줄어듬. 필자의 경우엔 컴과 CDP가 물려있지만 편법(?)을 동원하여 사용 중 임. 6) 각 부분의 조합시 음 성향. 
<두번째> SF-32 유닛. 1) 유닛 밑면에 전용 스파이크를 붙일 수 있어 부밍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음. 2) 1" 실크돔 트위터와 4" 케볼라콘 우퍼유닛 의 조합으로 탄탄한 저음과 섬세한 고음을 들려줌. 3) 전면 덕트형이라 배치에 큰 제한이 없음. 4) 케볼라콘이라는 재질의 특성상 다소 긴 시간의 에이징이 필요함. 새 제품을 처음 구동시 인클루저 안에서 맴도는 답답한 저음에 당황할 수도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정상적으로 변함. 5) 16 x 21(cm)로 뒤로 길쪽한 형태를 가진 인클루저로 크기에 비해 풍부한 사운드를 들려줌. 6) 내부에 네트워크가 장착되어 안정된 밸런스를 제공함. 7) 바나나 단자가 달려있는 케이블 제공과 함께 유닛 후면에 바인딩 포스트 처리가 되어 연결에 편리함. 3. SA-20 / SF-32의 음 성향. 전에 사가제품군을 써본 적은 없지만 매장을 방문하여 각 제품군을 청취해볼 기회는 있었기에 이전 모델인 SF-27의 고음에 상당히 깊은 인상을 받은 기억이 있었다. 물론 개인적인 성향에 따른 차이지만 이번 SA-20 / SF-32 조합은 네트웍의 장착과 밸런스 조절을 통해 저음의 확장이라는 컨셉이 들어간 것 처럼 풍부하고 부드러운 사운드가 주테마로 설정된 것으로 보인다. 부드러우면서도 뻗어주는 고역대, 풍성하고 깊은 저역대가 인상적인 조합이다. 4. 소스 감상. 2ch용 기기를 필트테스트하는 입장에서 다운믹싱에 따른 음손실을 없애기 위해 모든 소스는 가능한 한 스테레오 셋팅으로 감상하였다. <첫번째> 음악 1) Enigma - Remember The Future (DVD , 2ch) 중세 성가의 웅장함과 현대 음악이 잘 어우러진 음악을 하는 Enigma의 1집~4집까지의 뮤직 비디오의 모음판인 DVD 이고 각 영상의 아름다움과 사운드의 절묘한 조화가 일품인 소스임. 
보컬의 높고 아름다운 음과 끊임없이 울려주는 베이스, 성가의 느낌을 잘 전달해 주었으나 중간 중간 터져나오는 강한 폭발형 저음을 표현해주는 것엔 다소 미진하였다. 아직 완전히 에이징되기엔 짧은 시간과 작은 인클루저를 가진 북쉘프의 한계라고 생각 중임. 2) The Corrs - Unplugged (DVD , 2ch) 아일랜드계 남매 그룹으로 보컬인 안드레아의 미모와 아름답고 서정적인 사운드로 많은 팬을 확보한 The Corrs의 언플러그드 라이브로 보컬과 조화를 이루는 전체적 사운드가 주요 포인트가 되는 소스임. 
아일랜드 전통 피리, 피아노, 전자 바이올린 등등 여러 가지 악기가 안드레아의 매력적인 목소리와 조화를 이루며 나오는 것을 명확히 표현했고 각각의 음에 대해 좋은 해상력을 보여주었다. 3) Yanni - Tribute (DVD , 2ch) 뉴에이지의 선두주자인 야니의 타지마할 라이브와 자금성 라이브를 적절히 믹싱한 소스로 대편성 오케스트라와 각국의 전통악기, 신디사이저의 조화가 돋보이는 소스임. 
각 악기들의 독주 부분은 엄청난 질감을 표현해주었으나 (특히 플룻) 전체 오케스트라의 합주 부분에서는 명확한 해상력과 공간감을 주지는 못했다. 관악기에 대한 표현력은 발군 이었음.(관악기의 독주가 유난히 많은 앨범이다..;;) <두번째> 영화, 애니메이션 (영화 DVD는 거의 없는 관계로 립핑소스를 이용, 다운믹싱이 좀 있음) 1) Initial D (Rip , 5.1ch) 필자를 스피커의 세계로 끌어들인 소스이며 끊임없이 터져나오는 엔진음, 공기를 찢어버리는 듯한 스킬음이 속도감과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환상적인 소스임. 
아무래도 다운믹싱이라 전체적으로 음이 뭉툭해졌으나 찢어지는 듯한 스킬음이나 그르릉거리는 엔진음, 파워풀한 배경음악을 잘 표현해주었다. 속도감을 좌우하는 음의 이동에 대해서도 잘 표현해주었지만 힘있는 엔진음을 표현하기엔 약간 부족한 감을 느꼈다. 2) Master and Commander (Rip , 5.1ch) 육지에서의 전투를 표현한 작품이 글라디에이터라면 이 소스는 바다에서의 전투를 기막히게 표현해낸 소스이다. 함포사격, 부서지는 기물들, 등 바다를 배경으로 한 시원한 전투장면이 최고인 소스임. 
함포사격같은 큰 사운드에 대해 좀 뭉툭한 소리를 내긴 하지만 2ch로 표현된 바다 전투씬은 의외로 박력있는 현실감을 제공했다. 해상력을 테스트하는 작품이라기 보다는 스케일을 보는 작품으로 공간 장악력을 따지기엔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3) Totoro (DVD , 2ch) 지브리 스튜디오의 작품 중 가장 인기있는 작품이라면 일본 내에서는 토토로를 꼽을 정도로 재미있는 구성과 꿈같은 장면을 잘 표현해준 소스로 자연음이 잘 이용된 소스임. 
대사전달력이나 장면에 대한 사운드적 보강에 있어 상당한 만족감을 주었다. 특별히 웅장한 사운드나 폭발적인 사운드가 나오지 않는 무난한 소스이기에 대중적인 소리를 내주는 것엔 별다른 불만이 없을 정도로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5. 총평. 이번 필테기인 SA-20 / SF-32 2ch용 조합은 사가에서 고심한 흔적이 여기저기 보여진다. 이전 사용자들의 요구를 수용하여 트위터의 교체, 네트웍을 통한 부드러운 사운드를 지향한 것 등등 유저의 요구사항이 발빠르게 수용하는 적극성을 무기로 만들어진 조합이 아닐까 싶고 그에 상응하는 성능을 보여주어 테스트를 맡은 유저로서 상당히 만족감을 느꼈다. 다만 컴퓨터나 다른 기기를 연동하는 것을 주타겟으로 삼은 2ch용 조합이라면 입력음원에 대한 셀렉터가 꼭 필요했고 많이 쓰지 않는 마이크 입력보다는 이어폰 출력이 좀더 필요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이제는 사가 코리아의 홈페이지에서 이 필테 제품을 볼 수 있으니 가격에 대한 정보도 유저들이 충분히 얻을 수 있을 것이지만 분명한 것은 저가형으로서 이 정도의 성능을 보여주는 것은 분명 쉬운 일이 아니라고 본다. 작은 공간, 부족한 자금, 본인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잘 모르는 입문자에게는 SA-20 / SF-32는 충분히 매력적인 조합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끝으로 이번 필드테스트의 끝을 내고자 한다. 언제까지나 유저들을 먼저 생각하며 좋은 의견을 많이 수용할 수 있는 '사가'가 되기를 기원하며 .... (__) -------------------------------------------------------------------------------- 막귀로서 부족한 본인이 테스트요원으로 뽑혔고 빈약한 지식으로 인해 되다 만 듯한 필테기가 나왔습니다만 나름대로 성심성의껏 테스트해본 것이니 부족하나마 제품을 선택하는 분들에게 약간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그럼 다음엔 좀더 좋은 글로 뵙기를...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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